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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우려 속 개표 주시…"낙관적 아니다" 긴장

입력 2012-04-11 22:21 수정 2012-04-1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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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표가 진행되고는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 1위로 앞서나가는 새누리당 후보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민주통합당 역시 긴장감이 역력합니다. 민주당으로 가보겠습니다.

강태화 기자 민주당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민주통합당은 기대와 우려를 함께 가지고 개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선거 상황에 대한 공식적인 당의 입장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지금까지의 개표 상황은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현재 전체 개표율이 50%를 넘고 있는데, 현재 상황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후보 수가 새누리당에 갈수록 뒤쳐지고 있습니다.

한명숙 대표는 개표방송이 시작된 직후 담담한 표정으로 상황실을 떠난 뒤, 아직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개표율이 낮고, 1위와 2위의 차이가 거의 나지 않기 때문에 언제든지 상황은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초 판세가 최소한 팽팽하거나 다소 우세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던 민주당으로서는 앞으로 개표가 진행되면서 상황이 빠르게 역전되기를 기대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만약 현재 상황이 끝까지 지속될 경우 야권연대를 이뤘던 통합진보당과 의석수를 합해도19대 국회에서 '여소야대' 정국을 이루지 못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내심 진보당의 선전을 바라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다만 서울과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주요 격전지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선거 결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새누리당 홍준표, 이재오, 정몽준, 정두언 의원 등 중진들과 맞붙어 열세가 예상됐던 지역에서도, 야권 후보가 오히려 앞서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대목입니다.

하지만 워낙 박빙의 접전지역이 많기 때문에 민주당은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나는 밤늦게까지 긴장을 늦추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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