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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로 자리 잡은 '투표 인증샷'…고발도 SNS로 '몸살'

입력 2012-04-1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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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SNS는 하루종일 뜨거웠습니다. 시민들의 투표소 인증샷이 잇따랐고 불법 선거 현장을 포착했다는 고발성 트윗도 줄을 이었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총선에선 인기 스타들이 투표 직후 찍은 이른바 '인증샷'을 경쟁적으로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시민들도 휴대폰 카메라를 이리저리 돌리며 인증샷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유권자 : 투표 독려도 할 겸 해서 지금 SNS에 올리기 위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아이돌 가수 팬들은 음반이나 사진과 함께 찍은 인증샷을 올렸고 수백장의 대형 모자이크 인증샷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야야 정치인들도 인증샷은 필수입니다.

인증샷이나 투표 확인서를 가져 오는 손님들에게 공짜 음식을 주는 가게도 등장했습니다.

[곽영주/노원구 상계동 : 가족들하고 다같이 선거하러 갔다가 밥 먹으러 왔는데 고기까지 공짜로 먹고 너무 좋아요.]

하지만 기표소 내에서 투표지를 촬영하거나 특정 후보를 지지 혹은 반대하는 인증샷은 불법.

손가락으로 '브이' 자를 그리면 기호 2번을 연상시켜 선관위가 불법이라고 밝혔는데, 이를 뒤늦게 안 연예인이 황급히 사진을 내리는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SNS에는 불법 선거를 포착했다는 사진과 글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선거 당일 날아온 문자 메시지와 선거활동 의혹 사진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홍사덕 새누리당 후보는 투표일 당일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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