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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수도권 최고 100mm 비…내일 그친 뒤 '무더위'

입력 2017-07-10 22:38 수정 2017-07-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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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맛비 소식 다시 알아보겠습니다. 임진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하류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문자가 발송됐다고 앞서서 전해드렸는데요. 경기도 연천의 군남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죠.

유한울 기자, 중부 지방에 비가 계속 오고 있는데 그곳 수위에 변동은 없습니까?

[기자]

이곳은 약 한시간 전보다 빗줄기가 제법 약해진 상태입니다.

따라서 군사분계선 첫 남쪽 다리인 필승교의 수위도 1.3m로 그렇게 큰 변화는 없는데요.

평소 수위인 0.2m의 6배 수준이기는 하지만 본격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7.5m까지는 다소 여유가 있는 상태입니다.

필승교 수위가 오르면서 제 뒤에 있는 군남댐의 수문도 13개 중 7개가 현재 열려져 있고요, 여기보다 아랫쪽에 위치한 경기도 연천군과 파주시에는 계속해서 대피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비가 언제까지 이렇게 많이 오는 것입니까?

[기자]

아까 1부에서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전해드렸는데요. 전국적인 상황을 보면, 오늘 밤새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 그리고 남해안에는 최고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비는 내일 아침 중부 지방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것으로 보이고요. 그 대신 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낮 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가고요, 대구는 35도를 기록하는 등 당분간 더위는 이어지겠습니다.

[앵커]

네, 지금 여기저기에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그래도 이번 비가 가뭄 해갈에는 도움이 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오늘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이미 전국 20개 다목적댐 저수율은 42.9%로 예년 평균치를 넘어섰습니다.

국내 최대인 소양강댐 저수위는 172.5m로 예년 이맘때 평균치보다 4m 이상 높아졌고요. 충청권 최대 식수원인 대청댐은 저수율이 52.1%에 달했습니다.

한때 저수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졌던 충남 예산의 예당저수지도 물이 72%까지 차오른 상태입니다.

다만 가뭄이 극심했던 충남 서산과 전남 지역은 아직 조금 더 비가 더 와야 해갈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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