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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권노갑 회동 '돌연 취소'…동교동계 지원 불발?

입력 2015-04-0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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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29 재보궐 선거 소식입니다. 오늘(5일)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권노갑 상임고문이 만나기로 했는데 일정이 갑자기 취소됐습니다. 동교동계의 새정치연합 재보선 지원 여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8시 20분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 대표와 권노갑, 김원기, 임채정 상임고문의 만남이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만남이 예정됐던 오전 9시를 불과 40여 분 앞둔 시점입니다.

새정치연합은 회동 참석자의 범위를 넓히려다가 일정이 조율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확대 해석을 차단했습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민주연합 : 오늘 일정이 조정이 됐을 뿐이고, 아마 형편이 되는대로 또 그런 자리가 마련될 것입니다.]

하지만 4·29 재보선 지원에 대한 동교동계의 불만이 회동 취소의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호남의 표심에만 관심을 보이는 당 지도부를 못마땅해 한다는 겁니다.

권노갑 상임고문 측은 JTBC와 통화에서 "상임고문 3명만 참석하는 것은 부적절하니 보다 많은 사람들의 참석을 희망한다는 뜻을 당에 전했는데, 오전까지 참석자 수가 늘어나지 않아 먼저 회동을 거부했다"고 말했습니다.

동교동계의 지원을 받아 호남 표심을 결집하려던 새정치연합의 전략에 제동이 걸리면서, 선거를 앞둔 당내 계파 간 수싸움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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