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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무궁화호 열차에 돌…유리창 깨지며 5명 부상

입력 2014-02-28 08:38 수정 2014-02-2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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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7일) 밤, 달리던 열차의 유리창이 깨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5명이 유리 파편에 맞아 다쳐 병원에 입원하기까지 했는데요.

박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 저녁 7시 15분,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으로 가던 무궁화호의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열차가 오산역을 지난 직후 객실 유리창이 주먹만한 크기의 돌에 의해 깨진겁니다.

[임인순/코레일 홍보기획부장 : (열차 유리가 무엇에 의해서 깨지게 됐나요?) 나중에 돌이 발견됐습니다, 객실 내에서.]

당초 사고 발생 직전, 열차가 급정거를 시도했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을 하다 갑작스런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인순/코레일 홍보기획부장 : (유리가 깨지기 전에 열차가 속도를 늦췄다고도 하던데요?) 그건 잘못된 겁니다. (정상적으로 주행을 하고 있었는데 유리창이 깨진건가요?) 네.]

당시 열차에 타고 있던 5명의 승객은 얼굴과 눈 등에 유리 파편이 박히는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유리파편을 맞은 승객은 열차내 상황이 아수라장이었다고 말합니다.

[이모씨/사고 열차 탑승객 : 갑자기 뭐가 불이 꺼진 상태에서 툭 튀는거예요. 갑자기 막 뭐가 우두두두 팝콘 터지는 소리가 나듯이 막 뭐가 날아오는거예요. 저도 모르게 순간 얼굴을 가리고 숙였어요. 머리로 유리조각이 너무 많이 떨어지는거예요.]

코레일과 철도사법경찰대는 누군가가 열차를 향해 돌을 던졌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앞서 저녁 7시 5분에는 오산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전기공급 장치 이상으로 멈춰서 승객들이 뒤따르던 열차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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