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합천 도자기 공장 폭발…태국인 부부 중 남편 사망

입력 2014-02-27 22:1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경남 합천의 한 도자기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공장 기숙사가 무너지면서 태국인 부부가 매몰돼 남편은 숨지고 부인은 크게 다쳤습니다.

부산총국 구석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장 기숙사 건물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무너졌습니다.

오늘(27일) 오전 6시 50분쯤 주방에서 LP가스가 폭발한 겁니다.

[김금녀/이웃 주민 : 쾅 하면서 우르르 소리가 나더라고. 뭐가 터졌나 지진 난 줄 알았어요.]

이 사고로 기숙사에 있던 태국인 부부가 매몰돼 부인 27살 남캉은 구조됐지만, 남편 32살 아난은 숨졌습니다.

이들은 최근 관광비자로 입국한 뒤 3일 전부터 도자기 공장에서 일하며 숙식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장 관계자 : 관광비자로 왔는데 용돈 좀 번다고 해서 3일 일했어요. 4만 원씩 일당 주기로 하고…]

사고현장 잔해 중에는 공기압축기도 눈에 띕니다.

이마저 터져버렸다면 더 큰 참사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20미터 옆에 LPG 저장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공장 대표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과 태국인 부부의 불법취업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마포구 노인 살인사건 용의자 영장…DNA 일치 확인 에이미 정보 유출한 경찰 파면…"비밀 누설 책임 커" [사건플러스] "짐이 되기 싫다" 한강에 몸 던진 60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