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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한·미정상회담 시작…FTA 재협상 논의 가능성

입력 2017-06-30 20:33 수정 2017-06-3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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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약 3시간쯤 뒤면 한미 정상회담이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기대도 또 우려도 컸던 회담이라 어느때보다 관심도 큰 상황인데요. 뉴스룸은 워싱턴 현지를 연결해서 회담 의제와 방향을 전망해보겠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30일) 오전, 양국 정상은 만찬 회동을 했는데요. 예상보다 밝은 분위기에서 덕담을 나눴습니다. 그럼 워싱턴을 연결해서 정상회담 소식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정제윤 기자, 한미정상회담이 약 3시간 뒤쯤 열리는데 어떤 순서로 진행됩니까.

[기자]

앞으로 약 3시간 뒤면 이곳 워싱턴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열리게 됩니다.

두 정상 간의 단독 회담이 먼저 열리게 되고, 이후에는 한미 양국 참모진들이 함께 들어가는 확대 정상회담이 진행됩니다.

정상회담이 끝나면 공동언론발표가 있을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정상회담 결과가 공개되게 됩니다.

다만 이번에는 따로 기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은 없을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정상회담 의제는 물론 북한 문제가 들어갈 테고요, 이외에 '한미 FTA' 문제도 포함될 거란 얘기가 나오는데 청와대는 이에 대해 뭐라고 합니까.

[기자]

네. 일단 청와대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해서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전 진행됐던 환영 만찬 자리에서 다양한 현안들에 대한 논의가 오고 간 걸로 전해졌습니다.

여러 현안들 중에서도 특히 양국 간의 무역 문제가 다뤄진 걸로 전해졌는데요.

원래 전해드린 것처럼 만찬 때 두 정상 간 논의한 의제는 비공개한다는 방침이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만찬 회동 직후 본인의 트위터에 "한국 대통령과 매우 좋은 회동을 마쳤다"면서 "북한 문제와 새로운 무역협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앵커]

한미 FTA 재협상 문제는 직간접적으로 트럼프 정부가 언급을 해왔는데 이번에 만약 포함된다면 어떤 내용이 포함될지 나오는 얘기가 있습니까?

[기자]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에서 트위터를 즐겨하는 걸로 유명한데 만찬회동 직후에 본인 개정에 언급한 거라서 여기서 말하는 '새로운 무역협정'의 의미에 대해서는 청와대는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것이기 때문에 그 이상으로 내용에 대해서는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무역 협상에 대해 언급한 만큼 한미 FTA 문제가 잠시 뒤 열릴 정상회담에서 비중있게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정상회담 의제를 미리 트위터를 통해 공개하는 것도 일반적인 경우는 아닌데, 3시간쯤 뒤에 어떤 의제가 다뤄질지 지켜봐야겠고요. 오늘 의제 중 당연히 북한 문제가 주를 이룰 것 같은데, 미국 전직 관리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과의 대화를 촉구했다고요?

[기자]

네. 미국의 전직 고위 관리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는 북한과의 대화만이 현재의 긴장을 완화하고 핵 개발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내용이 포함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서한을 보낸 전직 고위 관리들 중에는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과 조지 슐츠 전 국무장관,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핵 특사 등이 포함돼있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 문제를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될 걸로 보이는데요.

미국 전직 고위 관리들이 직접 나서서 북한과의 대화를 촉구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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