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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모든 옵션 준비 지시"…대북 군사적 압박 강조

입력 2017-06-30 08:39 수정 2017-06-3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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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초 G20 기간 중에 한미일 정상 만찬이 이뤄질 것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의 기자간담회에서도 북한과의 대화를 시작하는 조건으로 핵 동결에 이은 폐기, 그 접근법을 구체적으로 밝혔고 우리 측이 주도적으로 해법을 찾아가겠다는 점도 다시 한번 강조했는데요.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에 대한 강경기조로 문 대통령을 압박하는 모습입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대북 군사행동을 거론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다양한 대북 옵션 마련을 지시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과거 대북정책은 작동하지 않았고, 북한과의 협상은 불만족스러운 결과만 낳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허버트 맥매스터/미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 현재 (북한의) 위협은 훨씬 임박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과거에 실패했던 접근방식을 되풀이하면 안 됩니다.]

옵션에는 누구도 취하길 원하지 않는 군사적 옵션이 포함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추가 핵실험이나 ICBM 발사를 이어갈 경우 군사적 조치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밝힌 겁니다.

북한의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대북 대화는 '미친 짓'이라며 한·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대화가 아닌 제재와 압박 기조를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 미 CNN 방송은 복수의 군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에 대한 중국의 압력이 효과가 없을 경우에 대비한 새로운 군사적 대응책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정권 압박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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