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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어려운 '안보'보다 '무역'…미, 정상회담 전략은?

입력 2017-06-30 08:43 수정 2017-06-3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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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가 그런데 북핵, 사드 같은 안보 문제보다 한미 FTA, 경제 문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이 한미 간의 무역관계가 불균형하다고 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FTA로 더 이익인 건 미국이라며, 통상 압력에 대한 선을 그었습니다.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장관이 최근 사드배치 완료를 위한 절차가 사드배치 번복은 아니란 점을 명확히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드 문제가 반드시 회담의 주요 논점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중심 의제는 아니더라도 두 정상 간 논의 가능성은 배제되지 않은 겁니다.

이 관계자는 백악관이 한미 FTA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시각은 양국 무역관계가 불균형한 상황에 있다는 것"이라며 "두 정상은 이 문제를 솔직하게 대화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미국산 자동차의 진입장벽, 한국을 거쳐 미국으로 들어오는 과도한 중국산 철강제품을 문제삼았습니다.

하지만 조건부 대화라는 대북 접근법은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같고, 주한미군 방위비도 한국이 충분히 부담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백악관이 한미FTA 문제를 집중 거론하고 나선 것은 어차피 완전 합의가 어려운 북한 문제, 사드 문제에 집중하기보다는 미국 유권자에 부각할 수 있는 이슈를 집중 거론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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