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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첫 상견례…정상회담 앞두고 '백악관 만찬'

입력 2017-06-30 08:04 수정 2017-06-30 13:19

문 대통령, 미 상·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북핵·사드 질문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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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미 상·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북핵·사드 질문 쏟아져

[앵커]

오늘(30일) 관심이 가장 집중되는 뉴스,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에 있을 한미 정상회담입니다. 방미 이틀째인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현재 트럼프 대통령과 만찬을 하고 있는 중인데요, 워싱턴 현지에서 취재를 하고 있는 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을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정제윤 기자, 먼저 지금 이뤄지고 있는 백악관에서의 환영만찬이요. 잘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지금 여기는 저녁 6시 반이 조금 넘었는데요.

현재 백악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문 대통령 환영 만찬이 막 시작됐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열리는 정상회담에 앞서 상견례를 겸한 자리입니다.

만찬은 약 1시간 정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환영 만찬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김정숙 여사도 참석했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틸러슨 국무장관, 매티스 국방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대부분 참석한 걸로 알려졌고, 특히 대통령의 사위인 쿠시너도 자문역으로 참석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만찬 자리에서는 현안이나 공식 의제가 아닌 가벼운 대화를 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만찬에 앞서서는 미국 의회 지도부와 만났죠. 얼마 전 미 상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드와 관련해서 문재인 대통령을 압박하라는 서한도 보낸 바 있는데 북핵, 사드 얘기가 오고갔다고요?

[기자]

네, 오늘 문 대통령은 미 하원과 상원 지도부와 각각 45분씩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 케빈 맥카시 공화당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야 주요 지도자가 모두 참석했습니다.

하원 지도부 간담회 때는 북핵 해법과 더불어 그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 또 사드 배치와 관련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나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과거 정부도 한미 모두 이 문제를 다 중시하긴 했지만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은 하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근원적 해결 방안을 협의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드에 대해선 "환경영향평가 때문에 절차가 너무 늦어지지 않겠는가라는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며 "혹시라도 새 정부가 사드를 번복할 의사를 갖고 그런 절차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버려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사드 배치를 철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셈입니다.

[앵커]

무엇보다 오늘 밤 한미 정상회담에서 어떤 얘기를 할지 북핵 문제는 당연히 그렇고, 사드나 한미 FTA 얘기도 트럼프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이 준비도 잘 되고 있습니까?

[기자]

문 대통령은 미 상하원 지도부와의 만남 이외에 환영만찬 전까지 오후에 다른 공식 일정을 별도로 갖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준비에 만전을 기하려는게 아니냐는 분석인데요.

정상회담 의제는 이미 양국이 조율을 해놓은 상황이지만 의제 외에 다른 사안들도 돌발적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 문 대통령은 대비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좀 전에 들어온 새로운 소식인데요. 7월 6일 G20회담 기간 중 한미일 정상만찬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오늘 백악관과 청와대에서 밝혔습니다.

한미일 3개국 정상만찬은 미국 측 초청에 의해서 이뤄졌고, 이 만찬에서는 북핵을 포함한 북한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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