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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문 대통령 환대…'사적공간' 백악관 3층도 소개

입력 2017-06-30 20:43 수정 2017-06-3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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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시간으로 오늘(30일) 오전에는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백악관 만찬이 있었습니다. 이례적인 환대였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대화도 예정보다 길게 진행됐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차에서 내리자 백악관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반갑게 맞이하며 악수를 합니다.

만찬장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나란히 앉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래 계획과 달리 모두 발언을 취재진에게 공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문재인 대통령과 대한민국 국민들을 매우 존경합니다. 문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합니다. 굉장히 멋진 선거였습니다.]

공식 환영 만찬은 처음에는 다소 긴장된 분위기였지만 이내 부드러워졌습니다.

문 대통령이 "자신도 트럼프 대통령처럼 가짜뉴스 때문에 고생했다"고 말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대화가 길어지면서 만찬도 예정보다 20분 남짓 더 걸렸습니다.

만찬 메뉴는 비빔밥과 생선 요리였습니다.

만찬이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3층의 개인 집무실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트럼프 대통령은) 3층이 내 사적인 공간인데 외부에는 공개하지 않는 곳이다, 한번 구경하시지 않겠느냐고 제안했습니다.]

청와대는 두 정상의 첫 만남에 대해 미국 측에서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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