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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에 맞설 외국인 용병 증가…그들은 왜 전장으로?

입력 2014-11-2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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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에 가담하는 서방 지하디스트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IS와 맞서 싸우는 이라크 정부군이나 쿠르드족 민병대에도 서방 용병들이 속속 모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쩌다 남의 나라에서 서로 총을 겨누게 됐을까요.

곽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8살 미국인 조단 매츤은 얼마 전 시리아 내 쿠르드족 민병대에 용병으로 자원했습니다.

미국인 등을 참수한 IS와 맞서 싸우기 위해서입니다.

IS에 대한 분노 외에도 그를 용병으로 내몬 건 전쟁터에 대한 그리움입니다.

[조단 매츤/쿠르드군 입대 미국인 용병 : 페이스북을 통해 민병대를 알게 됐고 한두 달 정도 알아본 후 입대를 결심했죠.]

실제로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서방 용병들이 시리아에서 IS와의 싸움에 가세하는 일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스는 아프간 등에 파병됐던 캐나다 전직 군인 6명이 쿠르드족 민병대에 합류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인터넷에선 IS와 반 IS 무장단체 간에 외국인 용병 모집 경쟁도 한창입니다.

IS는 할리우드 영화를 방불케 하는 홍보 동영상을 통해 돈과 쾌락을 약속합니다.

반면 반 IS 단체들은 정의로운 선택이란 점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은 어느 쪽이든 용병 참여는 모두 불법이라며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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