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IS, 세번째 미국인 참수…세 과시에 주력하는 이유가?

입력 2014-11-17 21:2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또다시 인질을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벌써 다섯 번째, 미국인만 세 번째입니다. 또 각국의 테러조직이 충성을 맹세했다며 세를 과시했는데, 오히려 세가 약해진 것 아닌가하는 분석도 나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IS가 참수한 5번째 서방 인질이자 세 번째 미국인인 피터 캐식입니다.

[IS 조직원 : 이 사람은 미국인 '피터 캐식'이다. 이라크에서 미군으로 복무하면서 이슬람교도에 대적했던 피터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을 것이다.]

미 특수부대 출신인 캐식은 시리아 난민 구호활동을 하다 지난해 10월 IS에 납치됐습니다.

IS는 16분 분량의 이 동영상에서 시리아군 포로 12명을 집단 학살하는 장면도 공개했습니다.

특히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리비아, 알제리 등 5개국 테러 조직 대원들이 IS에 충성 맹세를 했다며 음성 녹음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상엔 참수 실시 장면이 없는데다 충성 맹세 음성의 진위도 파악하기 어려워 갖가지 의문을 낳고 있습니다.

IS가 처한 열악한 상황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피터 캐식의 참수 사실을 공식 확인하며 "테러조직의 악마같은 행동"이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관련기사

IS, 또 참수 영상 공개…미국 합참의장, 이라크 방문 이라크 정부 "IS 최고지도자 '사망설' 부상으로 확인" 벨기에 초콜릿 회사 'ISIS', 이슬람국가 탓에 이름바꿔 IS 최대 무기는 마약?…"대원들에 약 먹여 싸우게 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