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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최대 무기는 마약?…"대원들에 약 먹여 싸우게 해"

입력 2014-10-29 21:06 수정 2014-10-2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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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IS의 무기는 총보다 마약일까요? IS가 대원들에게 마약을 먹여 싸우게 한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죽음의 공포도 사라진다는 겁니다.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리아 북부에서 쿠르드족 민병대에 붙잡힌 19살짜리 IS 대원 카림.

그는 CNN 등 서방 언론에 IS가 마약으로 대원들의 전투력을 키우고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카림 무플레다/전 IS 대원 : 그들은 우리에게 마약을 건넸습니다. 그 약을 먹으면, 죽고 사는 문제 정도는 초월할 수 있습니다.]

총을 여러 번 맞아 배에 큰 상처가 있는 카림은 마약만 먹으면 자살 폭탄 테러도 얼마든지 저지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IS 포로들에게서도 유사한 증언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신종 마약인 졸람류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마약이 사용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IS가 10대 용병들을 적극 끌어들이는 것도 약물을 통한 세뇌가 쉽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IS에 앞서 2000년대 초중반엔 아프리카의 일부 테러단체들이 10대 소년 전투병들에게 마약을 복용시켜 물의를 빚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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