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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한 호주 소년, IS 선전 동영상에 또 나와

입력 2014-10-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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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현지시간)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공개한 선전 동영상에 등장해 토니 애벗 호주 총리를 위협한 호주 가출 소년이 2번째 동영상에도 나왔다.

27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남서부에 거주했던 압둘라 엘미르(17)는 아랍 의복을 입은 채 소총을 들고 수십 명의 IS 대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슬람교 경전인 코란을 암송했다.

6분 길이의 동영상은 '니네베주(州) 티그리스 강에서의 저녁'이라는 제목이 붙었고, IS 대원들이 음식을 먹고 기도하는 모습이 찍혀 있다. 또 일부 IS 조직원들은 "이단자와 아랍 국가들의 목을 쳐버리겠다"는 섬뜩한 경고를 날렸다.

호주 정보기관은 지난 6월 시드니에서 다른 16세 소년과 함께 행방불명된 엘미르가 터키로 건너가 국경을 넘어 시리아에서 IS에 합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호주 당국은 최소 70명의 자국인들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테러 단체를 돕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은 이 같은 일을 막기 위해 성전주의자 자국인 73명의 여권을 취소한 바 있다.

한편 호주 의회는 특별한 사유 없이 시리아, 이라크 등을 방문하는 자국인들에게 10년의 징역형을 선고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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