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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위한 전리품" IS, 미군 무기 입수…또 하나 악재

입력 2014-10-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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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IS와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는 미국에 악재가 하나 더 늘어났습니다. 쿠르드족 전사들에게 주려고 상공에서 떨어뜨린 무기가 하필 IS의 손에 들어간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복면을 쓴 IS 대원이 수류탄이 가득 든 상자를 열어 보입니다.

[IS 대원 : 신을 찬양하라, 이제 이것들은 성전을 위한 전리품이 됐다.]

이 상자가 포함된 무기 꾸러미는 당초 미군이 시리아에서 IS와 싸우는 쿠르드족을 돕기 위해 투하한 걸 IS가 입수한 걸로 추정됩니다.

앞서 19일에 미국이 무기와 탄약, 의료품 등이 담긴 꾸러미 28개에 낙하산을 달아 떨어뜨렸는데 그중 하나가 예상 궤도를 벗어난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미 국방부는 궤도를 벗어난 꾸러미를 폭격으로 파괴했다면서 IS의 영상에 나온 물품이 어디에서 온 건지 모른다고 해명했습니다.

[존 커비/국방부 대변인 : 영상에 나온 것들이 진짜인지 모르겠습니다. 확인할 시간을 좀 주십시오.]

미군은 IS 격퇴를 위해 지난 8월 이후 이라크와 시리아 내 IS 거점에 대한 공습에 총 4억 2400만 달러, 우리 돈 4460억 원을 썼습니다.

하루 평균 80억 원 꼴입니다.

하지만 절대 지상전엔 나서지 않겠다는 방침에 따라 미군 대신 IS와 싸워주는 쿠르드족을 지원하려다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만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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