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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에 감사"…비핵화 논의 가속 기대감 커져

입력 2018-07-2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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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 가운데 미군 유해 송환이 처음 이뤄졌죠.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에게 고맙다고 하고 있습니다. 비핵화 논의도 빨라지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높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약속 이행에 대해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7일, 백악관에서 미국의 경제 성장에 대한 연설을 하다가 즉흥적으로 유해 송환을 언급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킨 것에 대해 언론 앞에서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김 위원장이 유해를 찾고 또 찾으면서 약속을 계속 이행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7일)도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싱가포르 북·미 회담의 합의 사항 가운데 하나였던 유해 송환 문제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이제 관심은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후속조치에 쏠리고 있습니다.

그간 미국과 북한은 비핵화와 관련, 45일 넘게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왔습니다.

미국이 북한을 상대로 핵 신고 등 구체적인 움직임을 요구하는 반면 북한은 미국을 상대로 종전선언 등 체제보장을 먼저 약속하라고 주장해왔기 때문입니다.

북한에 비판적이던 미국 언론들도 유해 송환을 계기로 양국간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지만 일각에서는 비핵화 조치와 유해 송환은 별개라며 냉정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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