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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진정세 맞나?…격리대상 다시 3천명으로

입력 2015-06-2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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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 지금부터는 앞서 말씀드렸던 세 가지 질문과 답에 대한 리포트들입니다. 먼저 메르스가 진정세냐 하는 것인데요. 어제(23일)까지만 해도 방역당국은 메르스가 진정세를 보인다고 판단했지만 또다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감염자가 추가되면서 내내 줄어들던 격리자 수는 반등했고 새로운 확산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당국이 판단을 바꾼 건 76번 환자에게 감염된 사례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2일 민간이송요원인 133번 환자를 시작으로 오늘 추가된 176번 환자까지 벌써 10명째입니다.

특히 이번 주 감염된 170번과 173번의 경우 각각 구리시와 서울 동부에서 불특정 다수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6일 연속 2천명 선까지 떨어졌던 격리대상자는 다시 3천백여 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완치되거나 잠복기가 지나 격리가 해제된 인원까지 고려하면 새로 격리된 사람은 6백명이 넘습니다.

여기에 오늘 추가된 178번 환자 역시 격리되기 전 엿새 동안 평택지역 병원 2곳을 다섯 차례나 들렀고 한차례 출근도 해 격리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정은경 질병예방센터장/질병관리본부 : (178번 환자는) 두 가지 병원에 노출됐기 때문에… 조사결과가 집계되면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 추가된 환자들 대부분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데다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높아 방역당국이 계속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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