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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73번 환자 관련 격리자 1000명 넘을 듯"

입력 2015-06-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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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강동성심병원 입원 중에 확진 판정을 받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173번째 환자(70·여)와 관련한 자가격리 대상자가 10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은 24일 오전 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어제 강동성심병원 10개 병동과 중환자실에 대해 오염구역을 설정하고,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는 전날 오후까지 1차적으로 841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이들에게 연락을 시도했다. 수신율은 전날 자정 기준 80%다. 이 중 자가격리 대상자는 664명, 능동감시 대상자는 177명으로 분류됐다.

김 기획관은 "서울시는 이들에게 173번째 환자와의 접촉 사실을 알려주고, 각 대상자별로 관련 수칙을 설명했다"며 "증상이 있다고 답한 13명에 대해서는 강동구 보건소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기획관은 "오늘도 약 3000명 이상의 명단이 정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자가격리 대상자는 현재 664명에서 추가돼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 강동성심병원의 응급실과 검사실은 48시간 이상 폐쇄 조치됐으며, 소독이 전면 실시되고 있다. 신규 입원과 검사, 수술은 모두 중단된 상태다. 다만 클린존에 입원한 환자들은 치료 이후 퇴원이 가능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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