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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택배 물류센터서도 확진…리치웨이 감염 80대 사망

입력 2020-06-15 20:21 수정 2020-06-1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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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지금 주목해야 할 건 수도권, 그리고 고령층입니다. 지난달부터 확인된 집단감염 스물일곱 건 가운데 한 건을 빼곤 모두 수도권에서 일어났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수도권 내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이어지며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오늘(15일) 인천에서 나온 첫 사망자도 다단계 업체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80대였습니다. 먼저 서울 송파구의 롯데택배 물류센터부터 갑니다. 일용직 노동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시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여러 대형 택배회사가 들어선 서울복합물류단지입니다.

이 곳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중국 국적 노동자 A씨가 확진됐습니다.

확진자는 이 곳 4층 터미널에서 물건을 트럭에 싣는 일을 했습니다.

해당 공간은 지금 이렇게 막혔습니다.

어디서 감염됐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A씨의 배우자가 먼저 확진됐고 이후 접촉자로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이 나왔습니다.

배우자 역시 감염원을 모르는 상태입니다.

확진자가 증상이 있을 때 물류센터에서 일한 점도 우려됩니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는 지난 8일에 가래 증상이 나타났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날부터 이튿날까지 일한 겁니다.

방역당국과 물류센터 측은 '직원 증상을 체크했지만 증상이 미미해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물류센터 관계자 : 체온에는 문제가 없으셨고, 문진표도 작성을 하거든요. 그런 내용에도 특이사항 없다고 해주셔가지고.]

A씨는 편의점에서 식사할 때를 빼곤 일할 때와 출퇴근 때 계속 마스크를 썼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A씨와 같은 차로 출퇴근한 인력사무소 노동자를 포함해, 같은 날 물류센터에서 일한 150여 명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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