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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찬 국가지정병상…증상 가벼운 환자는 집에서 치료?

입력 2020-02-28 20:54 수정 2020-02-2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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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병상을 확보하는 거죠. 환자가 며칠 사이 크게 늘면서 대구 경북뿐 아니라 서울과 부산도 국가지정 병상은 이미 꽉 찼습니다. 때문에 증상이 가벼운 환자는 집에서 치료하자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또 아닙니다.

배양진 기자 리포트 먼저 보시고, 전문가와 이야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코로나19는 평소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이 감염되면 중증 폐렴으로 나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나이가 젊고 기저질환이 없다면 가벼운 증상만으로 끝나기도 합니다.

부족한 병상 문제 해결을 위해, 증상이 가벼운 환자들은 집에서 치료받게 해야 한단 주장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오명돈/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장 :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만 밀려드는 환자를 적절히 치료해서 많은 환자를 구할 수가 있겠습니다.]

방역당국도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환자를 경증부터 최고로 위중한 경우까지 한 4단계 정도 나누어서 입원, 격리, 관찰 이런 식의 구분을…]

환자들을 더 빨리 퇴원시키는 방안도 논의됩니다.

검사에서 바이러스 조각이 일부 검출돼도, 증상이 치료된 환자들을 자가격리 시킨단 겁니다.

이 경우에도, 갑자기 나빠지거나 다른 가족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단 문제는 남습니다. 

[김홍빈/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고위험군이 같이 산다면 환자도 두렵고 가족도 두렵겠죠.]

정부가 운영하는 시설에 환자들을 격리하고 의료진의 관리를 받도록 하는 방법이 대안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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