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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여야 대표 "추경 편성 필요…인력·장비 등 지원"

입력 2020-02-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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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8일) 국회에서 여야 4당 대표와 만났다는 소식 잠시 전해드렸습니다. 관련해서 좀 더 자세한 소식이 들어와 있는데, 국회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어떤 이야기 나왔는지 좀 들어보겠습니다.

김소현 기자,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 대화는 약 한 시간 반 전에 마무리됐지요? 합의문도 나왔습니까?

[기자]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3시부터 1시간 반 동안 국회 사랑재에서 여야 4당 대표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유성엽 민생당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청와대가 아닌 국회에서 만난 건 처음인데요.

국회에 협조를 구하는 모습을 보이려 한 걸로 해석됩니다.

합의문이 나올지도 관심이었는데, 조금 전에 공동 발표문이 나왔습니다.

추경 편성을 포함한 과감하고 신속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의료인력과 치료 병상, 장비 등을 집중 지원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인사말씀에서 추경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중국인 입국금지에 대한 논의도 있었습니까?

[기자]

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초반에 중국발 입국 금지를 해야 했다"며 입국금지를 하지 않는 데 대한 대통령의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박능후 복지장관과 강경화 외교장관에 대한 경질도 요구했습니다.

민생당은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비판하며 '비상경제 회의'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정의당은 정부가 생산되는 마스크의 100%를 모두 사들여서 국민들에게 나눠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앵커]

오늘 대화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이 됐습니까?

[기자]

대화는 대통령이 먼저 인사말을 한 뒤 각 당 대표들이 10여 분씩 공개 발언을 했습니다.

비공개 회담에선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코로나19 현황을 보고하고, 대통령이 여야 대표의 발언에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곳 국회의사당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면담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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