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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증환자 우선 분류해 '국가지정 음압병상' 이송"

입력 2020-02-2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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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저 오후에 있었던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발표 내용을 좀 점검을 하겠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박소연 기자가 연결되어 있는데요.

박 기자, 오늘(27일) 일단 75살 남성 환자가 고령에다 기저질환이 있었는데도 입원 대기 상태에 머물다 사망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정부가 이에 대해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정부는 우선 환자의 나이와 지병을 따져 환자의 중증 여부를 분류하고 중증 환자 우선으로 국가지정 음압병상에 이송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역 안에서 중증 환자의 병상 배정이 어려울 경우 신속하게 타지역으로 연결하는 결정 체계를 국립중앙의료원을 중심으로 갖추겠다고 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음압병상 수는 전국에 천일흔일곱 개입니다.

[앵커]

지자체가 코로나19에 대한 역학조사를 강화한다고요?

[기자]

네, 앞으로 지자체가 코로나19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먼저 시행하고 이를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하는 방향으로 개정됩니다.

지난 20일 감염병 대응에 대한 정부 지침을 담은 사례정의 6판을 시행했는데, 8일 만에 추가 개정 작업이 이뤄지는 겁니다.

이렇게 개정하면 지자체가 질병관리본부에 상황을 보고한 후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실시했던 것보다 빠른 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확산세가 더 커지고 있기 때문에 지자체가 일단 먼저 대응하라, 이런 판단으로 보이고요. 어제 뉴스룸에서 정부가 확보한 신천지 신도 명단에 교육생 명단 7만 명이 누락됐다, 이런 보도를 한 바가 있는데요. 이것과 관련해 정부의 발표가 있었죠?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국내 신도 21만 2천여 명에다 추가로 해외 신도 3만 3천여 명의 명단을 받아 총 24만 5천여 명의 명단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교육생 6만 5천여 명의 명단도 추가로 입수했다고 했습니다.

이틀 전 신천지로부터 정부가 확보한 명단보다 10만 명 많습니다.

이밖에 경기도가 신천지 과천 본부를 대상으로 자체 입수한 신도 명단과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서도 미성년자 명단이 포함되지 않았고, 일부는 주소지 불명이라 현재 파악 중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어떻게 될지를 전망하느냐, 이것도 궁금한데요. 일단은 당분간 늘어날 것 같다고 분석했죠?

[기자]

네, 아직 대구 신천지 교인과 이외 지역의 신도, 접촉자들의 검사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현재 대구 신천지 교인 9천 명 가운데 유증상자 천이백아흔아홉 명에 대한 검체 채취는 끝났으며 오늘과 내일이면 검사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집단 발병 노출이 있었던 대구지역 신천지 교인과 대구지역을 다녀갔거나 대구지역 신도를 만난 신도를 우선 조사해 환자를 조기 발견하면 2차 3차 전파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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