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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수위 조절'…6년 만에 수문 연 소양강댐

입력 2017-08-25 21:16 수정 2017-11-21 17:23

충주댐도 5년 만에 수문 열고 수위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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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댐도 5년 만에 수문 열고 수위 조절

[앵커]

소양강 댐과 충주 댐이 오늘(25일) 수문을 열고 방류에 들어갔습니다. 소양강 댐은 6년, 충주 댐은 5년 만입니다. 집중 호우로 이미 제한 수위를 넘었는데 다음 주에 비가 예보되자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수문이 열리자 갇혀 있던 물줄기가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쏟아져 나옵니다.

123m 높이에서 28도 경사의 여수로를 미끄러진 물이 댐 아래 하천과 만나면서 물보라와 무지개가 피어납니다.

수자원공사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소양강댐 수문 5개 가운데 3개를 열고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2011년 7월 이후 6년 만입니다.

지난달 중반까지만 해도 가뭄이 계속되면서 춘천과 홍천, 인제 등 소양강댐 상류 수계는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다 이달들어 300mm 안팎의 비가 내리자 댐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어제는 홍수기 제한수위인 190.3m를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다음 주 초반 또 한차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자 서둘러 수문을 열고 수위조절에 나선 것입니다.

소양강댐은 일요일인 27일 오후 5시까지 1억 8000만톤의 물을 방류해 댐 수위를 제한수위 이하로 낮출 계획입니다.

역시 제한수위를 넘긴 충주댐도 5년 만에 수문을 열었습니다.

오늘부터 사흘 동안 초당 최대 2000톤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낼 예정입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방류량이 많지 않고 한강수계가 워낙 길어 침수 등 하류지역 피해는 없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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