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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DNA 검사 결과, 단원고 교사 고창석씨로 확인"

입력 2017-05-17 15:40 수정 2017-05-17 15:51

세월호 3~4층 내부 수색 중…유해 발견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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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3~4층 내부 수색 중…유해 발견은 아직

[앵커]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 소식입니다. 해양수산부가 오늘(17일) 오후, 그동안 발견된 유해 중 한 점에 대해 처음으로 최종 DNA 검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미수습자 9명 가운데 1명인 단원고 교사 고창석 씨로 확인됐습니다. 목포 신항에 남아 46일째 취재 중인 이가혁 기자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가혁 기자, 해수부가 DNA 검사 결과를 처음으로 발표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5일에 발견된 정강이뼈 1점에 대해서 국과수와 대검찰청이 DNA 검사를 한 결과를 오후 2시쯤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이 유해는 세월호 선체 내부 수색이 아니라, 배가 침몰한 바닷속 해저면을 잠수사들이 수색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입니다.

신원은 미수습자 9명 가운데 1명인 단원고 체육교사 고창석 씨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발견된 미수습자 추정 유해 가운데 DNA 검사 결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앵커]

당초 DNA 분석이 한 달 가량 걸린다고 했는데, 12일 만에 결과가 나온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뼈 DNA 분석을 위해서는 뼈의 칼슘을 완전히 제거해야하는데 이 과정이 2~3주가 걸립니다.

다만 오늘 신원이 확인된 이 뼈의 경우,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고 칼슘이 자연적으로 제거된 부위를 우선적으로 계속 채취해 분석해 검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고 해수부는 밝혔습니다.

[앵커]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추가로 발견된 것이 있습니까.

[기자]

오늘 새로운 미수습자 추정 유해 발견 소식은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어제 배 3층의 우현쪽 통로, 아래 층의 화물칸 구역을 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쪽에서 미수습자 유해로 추정되는 뼈 9점이 발견됐고, 오늘도 아침부터 이 구역에 대한 수색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배 4층의 중앙쪽 객실이 몰려있는 구역에 대해서도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구역은 단원고 여학생들의 객실이었기 때문에 추가 유해 발견 가능성이 높은 곳 중 한 곳입니다.

하지만 안에 딱딱하게 굳은 진흙이 2m가량 가득 차 있어 수색에 좀처럼 속도가 붙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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