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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두 달 '실종자 12명'…주말에 장마 전망

입력 2014-06-16 07:40 수정 2014-06-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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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16일 월요일, JTBC 뉴스 아침&입니다. 청와대는 내일 문창극 국무총리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청문회를 통해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한편 야당 몫인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으로 '청문회 저격수'인 박지원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4월 16일,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 침몰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어느덧 62일, 딱 두 달이 지났습니다. 아직도 12명의 실종자는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8일 동안 추가 수습소식도 없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오늘 수색상황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이가혁 기자! (네, 진도 팽목항입니다.) 계속 새벽에 한 차례, 오후에 한 차례 이런 식으로 수중 수색 작업이 진행되는 것 같은데, 오늘 새벽에도 수색 작업이 진행됐나요?

[기자]

네, 유속이 빨라 요 며칠 계속 새벽에 1번, 오후에 1번 이렇게 두 차례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합동구조팀은 오늘도 새벽 4시 15분부터 1시간 15분가량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8일째 실종자는 12명으로 제자리 상태입니다.

단원고 학생 6명, 교사 2명, 승무원 1명, 일반인 3명이 아직 바다에 남아있는 겁니다.

[앵커]

4층 선미 다인실 부분에 장애물 제거 작업은 어떻게 진행 중입니까?

[기자]

합동구조팀은 4층 선미 다인실 창문 3개를 터서 큰 절개구를 확보한 상태였는데요, 다인실 내부에 있는 장애물을 밖으로 빼내기 쉽게 하기 위해섭니다.

그제와 어제는 4층 천장을 구성하던 샌드위치 판넬 10개를 크레인을 이용해 바지선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곳엔 소파나 캐비넷 등 아직 장애물이 많아 계속 빼내는 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앵커]

6월 말이면 '장마'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장마가 시작되면 수색작업도 좀 차질이 있을 것 같은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 후반에 장마전선이 북상해 경남·제주를 비롯해 이곳 팽목항이 있는 전남 지역에도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본격적인 장마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지만, 장마 소식을 접한 합동구조팀과 가족들은 걱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장맛비로 인해 물속에 부유물들이 일어나 물속 시야가 흐려지고, 수색 작업에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팽목항이 정상화된 지도 2주가 지났는데요, 여객선을 타기 위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이나 인근 섬 주민들은 방파제에 걸린 노란 리본을 바라보며 하루빨리 실종자들이 가족들 곁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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