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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공개 회피?…등기 임원직 내려놓는 그룹 총수들

입력 2014-03-2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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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룹 총수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등기 임원에 등재돼 있다면 역시 연봉을 공개해야 합니다. 때문에 공개를 꺼리는 일부 기업 총수들은 아예 등기 임원직을 내놓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하는군요.

이승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GS건설이 공개한 사업보고서입니다.

사내 등기임원인 허창수 회장이 지난해 받은 연봉이 적혀 있습니다.

급여와 상여금을 합쳐 17억 2,700만원입니다.

연봉 공개 조건에 맞는 30대그룹 계열사는 모두 117 개, 이 가운데 그룹총수나 일가가 등기 임원인 곳만 67곳에 이릅니다.

여기엔 현대차 정몽구 회장과 LG 구본무 회장,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등이 포함돼 있어 이들의 연봉 공개도 곧 잇따를 전망입니다.

하지만 모든 총수가 연봉을 공개하는 건 아닙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도 공개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이미 오래전 등기 임원에서 사임한 상태여서 공개 의무가 없기 때문입니다.

최근 일부 기업 총수들이 등기 임원직을 속속 내려놓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입니다.

실제 지난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담철곤 오리온 회장 등이 등기 임원직을 내놓으면서 관련 의혹을 사기도 했습니다.

[이기웅/경실련 경제정책팀 부장 : 책임을 회피하는, 책임경영 차원의 문제들이 드러날 수 있습니다. (연봉공개) 범위를 넓혀서 재벌 총수도 공개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때문에 이같은 의혹 차단을 위해서는 연봉 공개 대상을 지금보다 더 확대하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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