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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매타버스 잠정 중단…아들 의혹 확산에 숨 고르기 성격도

입력 2021-12-18 18:22 수정 2021-12-18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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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매주 타는 버스' 매타버스 운행을 이번 주말 돌연 중단했습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코로나 상황이 심각하고 부스터샷을 맞아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거였는데요. 아들의 도박과 성매매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숨 고르기' 성격도 있어 보입니다.

먼저 민주당 소식부터, 이윤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는 이틀 전,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이 알려진 직후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난 16일) : 국민 여러분께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한번 드리고, 깊이 사죄드립니다.]

이튿날엔 직접 나서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어제) : (성매매 관련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저도 알 수 없는 일이긴 한데, 본인이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 입장에서는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 후보 측은 후보의 적극적인 사과를 국민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동시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취재진 질문을 피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의 '아내 허위 경력'에 대한 사과는 진심이 담긴 사과가 아니었다는 겁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 기자들의 질문을 뒤로하고 자신은 '하라는 사과를 했으니 더 이상 묻지 말라'는 귀찮음과 짜증이 묻어났습니다.]

이 후보 측은 앞으로 정책 쪽에 더 집중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후보 아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 확산을 차단하고, 정책 논쟁으로 방향을 바꾸겠다는 전략입니다.

이 후보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등을 놓고 청와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권교체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이 후보 측은 "이재명으로 바뀌는 것도 사실상 정권교체"라며 부동산 정책 등에서 당청과 각을 세워 왔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 의원총회를 열고 부동산 정책 등을 논의합니다.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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