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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룟값 뛰자 과자 줄줄이 인상…아이 간식비도 부담

입력 2022-04-21 20:21 수정 2022-04-2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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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잣값이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밀가루나 감자 같은 원재룟값이 너무 뛰어서 어쩔 수 없다는 게 업체들의 설명인데요. 이렇다 보니 편의점에서 천 원 한 장으로 살 수 있는 과자가 몇 개 없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편의점에서 천 원으로 살 수 있는 과자를 찾아보겠습니다.

200개가 넘는 과자 중에 열 개 정도뿐입니다.

이 가운데 지금은 900원인 해태제과의 '구운감자'와 '웨하스'는 다음 달 100원씩 올라 1천 원이 됩니다.

해태제과는 이 두 개를 포함한 과자 8개의 값을 평균 12.9% 올리기로 했습니다.

해태제과 측은 "원가가 너무 뛰어서 더는 감당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물류난에 우크라이나 사태가 겹치면서 과자의 원재료인 밀가루와 감자, 유지류 등의 값이 크게 올랐다는 겁니다.

실제 지난달 밀 수입가격은 14년 만에 처음으로 톤 당 400달러를 넘었습니다.

농심도 지난달 새우깡과 양파링을 비롯해 과자 22개의 출고가격을 평균 6% 올렸고, 롯데제과도 이달부터 빼빼로를 비롯한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400원 올렸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잣값까지 줄줄이 오르자 시민들은 부담스럽습니다.

[이은정/학부모 : 두세 개만 사도 5000원은 기본으로 들더라고요. 애들 간식으로 과자는 항상 그냥 기본이기 때문에 거의 매일 아니면 이틀에 한 번 정도는 꼭 사는 편인데 너무 많이 비싸져서…]

전문가들은 원재룟값이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에 과자뿐만 아니라 다른 가공식품값도 뛸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업체들이 이미 가격을 올린 라면과 빵 같은 다른 가공식품의 값을 하반기에 한 번 더 올릴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김관후 / 인턴기자 : 이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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