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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짜장면 가격까지…올라도 너무 오른 외식 물가

입력 2022-04-1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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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식 물가가 지난달 6% 넘게 오르며 23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습니다. 사람들이 자주 사 먹는 햄버거나 짜장면을 등 안 오른 품목이 없는데요. 재료비부터 배달료까지 모든 게 오른 탓입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상암동의 한 해장국집.

9000원 하던 해장국 한 그릇 가격은 만원이 됐습니다.

급등한 음식 재료비 때문입니다.

[해장국집 관계자 : 재료비가 올랐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재료값이 비싸다고 조금만 드리기는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가격을 올리고…]

여기에 배달료도 인상되면서 외식 물가 전반 상승으로 이어진 겁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는 1년 전보다 6.6% 올랐는데, 23년 11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큽니다.

외식 조사 품목 39개 물가가 모두 올랐는데, 그중 갈비탕(11.7%)이 가장 많이 올랐고 죽(10.8%), 햄버거(10.4%), 생선회(10.0%)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이상 올랐습니다.

서민들이 간편 외식으로 많이 찾는 짜장면(9.1%), 김밥(8.7%), 치킨(8.3%) 라면(8.2%) 등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임동규/서울 목동 : 많이 올랐다고 생각되죠. 과일도 오르고 채소도 그렇고 심지어 소고기 같은 것도 굉장히 많이 올랐어요. 너무 비싸서 엄두를 못 내겠어요.]

대통령직 인수위는 새정부 경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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