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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밥상 물가, 또 오르나…2분기 식용 곡물 10.4% 상승 전망

입력 2022-04-07 07:40 수정 2022-04-07 08:24

러시아 침공·원달러 환율·해상운임 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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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침공·원달러 환율·해상운임 상승 영향

〈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올해 2분기 수입 곡물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오늘(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공개한 '국제곡물 4월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식용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158.5,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163.1로 전 분기 대비 10.4%, 13.6% 각각 오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올해 2분기 식용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43.7% 오른 숫자입니다. 사료용도 같은 기간 47.3% 올라 식용 곡물보다 상승 폭이 컸습니다.

수입 곡물 가격이 오르면 이를 원료로 사용하는 국내 식품과 사료 등의 가격이 올라 식탁 물가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식용 밀의 지난달 수입단가는 톤당 448달러로 전월과 비교했을 때 10.6% 올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58.3% 오른 숫자입니다.

채유용 콩은 톤당 600달러로 1.7% 올랐으며 옥수수는 톤당 348달러로 1.1% 내렸습니다. 콩은 1년 전보다 18.8%, 옥수수는 31.3% 각각 올랐습니다.

사료용 밀은 톤당 333달러로 전월보다 3.8% 올랐습니다. 1년 전보다 24.7% 높습니다.

옥수수는 톤당 324달러로 같은 기간 1.5% 내렸고 대두박도 톤당 493달러로 2.0% 내렸지만 1년 전보다는 31.2%, 9.8% 각각 올랐습니다.

농업관측센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세계 곡물 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해상운임 상승 등이 2분기 곡물 수입단가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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