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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디즈니도 안 간다…세계 주요 기업, 러시아와 '손절'

입력 2022-03-02 19:38 수정 2022-03-0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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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지금 세계 주요 기업들은 러시아에서의 수익을 포기하면서 평화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영화사, IT 기업, 카드사, 전방위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더 배트맨' : 우리가 아니면 아무도 나서지 않아, 정의, 답은 정의야.]

범법자를 응징하는 영웅 배트맨은 러시아에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워너 브라더스가 러시아 개봉을 취소했기 때문입니다.

어제(1일) 뉴욕에서 열린 행사에서 '배트맨'의 배우들도 러시아를 비판했습니다.

[제프리 라이트/배우 : 전체주의 체제에서는 말할 수 없는 것, 그것이 우리가 그런 나라와 다른 점입니다.]

디즈니의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의 러시아 개봉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 : 우리 세계에서 가장 큰 위협은 바로 너야.]

러시아가 공격을 멈출 때까지 개봉을 중단하기로 한 겁니다.

보이콧은 영화제로도 이어집니다.

칸 영화제는 폭력에 저항하기 위해 만든 영화제에 전쟁을 일으킨 나라를 부를 수 없다고 했습니다.

만화 캐릭터까지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며 평화를 외치는 분위기 속에서 IT 기업들도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러시아에서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러시아 관영 매체의 애플리케이션을 러시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삭제했습니다.

또 지도상에서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지 못하게 했습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도 러시아 은행들을 결제 망에서 차단하면서 불편과 소외는 고스란히 러시아 시민들의 몫이 됐습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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