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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29%가 '해외 유입'…무증상 환자도 속출

입력 2020-03-24 20:43 수정 2020-03-2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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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는 해외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입국할 때 증상이 없었는데, 나중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나와서 보건당국이 비상입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3일) 해외에서 들어온 환자는 22명, 전체 신규 환자의 29%에 달합니다. 

그제 21% 수준에서 더 늘어났습니다.

지난 22일 유럽에서 들어온 144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도 나왔는데,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증상자 비율이 10% 안팎이었는데, 정부 예상보다 높았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유증상자들이 생각보다 많았고…준비했던 물량에 비해서 검체 채취를 요구하는 그리고 증상이 있다고 호소를 하시는 분들이 예상외로 많았습니다.]

이에 더해 유럽발 입국자 수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유럽발 입국자는 현재 약 90% 내외가 사실상 내국인으로 우리 국민들이 다 들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유증상자 위주로 검사와 격리 방식을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증상이 없는 사람도 임시생활시설에서 검사를 받게 했는데, 이젠 일단 집으로 가서 사흘 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게 하고, 대신 시설은 유증상자를 위한 격리 공간으로 쓴다는 겁니다. 

하지만 유럽발 확진자 중에 무증상자도 8명이 있는 상황이라 관리에 빈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미주에서 온 확진자도 4명이 더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유럽 외 입국자를 관리하는 방안도 곧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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