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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무증상 감염, 지역사회 전파 우려 있어…접촉자 등 선제적 관리"

입력 2020-02-03 20:33 수정 2020-02-03 22:40

홍윤철 서울대 예방의학과 교수
"추가 확진 0, 안심단계 아니지만 '방역체계 작동' 평가"
"입국제한 확대 기준? 지역사회-유입 발생 여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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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철 서울대 예방의학과 교수
"추가 확진 0, 안심단계 아니지만 '방역체계 작동' 평가"
"입국제한 확대 기준? 지역사회-유입 발생 여부 고려"


■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20:00~21:20) / 진행 : 서복현


[앵커]

우리나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나온 지 2주가 됐습니다. 확산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전문가와 잠시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서울대 예방의학과의 홍윤철 교수가 나와 있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홍윤철/서울대 예방의학과 교수 : 네, 반갑습니다.]

[앵커]

지난 30일 이후로는 매일 나오던 확진자가 오늘(3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좀 이르기는 한데, 어떻게 봐야 할까요?
 
  • 확진자 오늘 안 나와…확산세 멈췄나


[홍윤철/서울대 예방의학과 교수 : 다행이죠. 그렇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요. 아직도 긴급 상황은 유지되는 것으로 봐야 됩니다. 다만 오늘 확진 환자가 안 나왔다는 것은 증가 추세나 확산 추세가 멈칫했다라고도 볼 수 있고 또 한편으로는 현재의 방역체계가 어느 정도 작동하고 있다라고 평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첫 확진 환자가 나온 게 지난달 20일인데요. 한 2주 정도 만에 15명의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이 속도는 우리나라에서는 좀 어떻게 봐야 할까요?

[홍윤철/서울대 예방의학과 교수 : 15명을 외국하고 비교하면 그렇게 많은 숫자의 증가는 아니라고 보고요.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 특별하게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상황은 아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방역당국은 앞으로 일주일, 아니면 열흘이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요. 교수님은 좀 어떻게 보십니까?
 
  • "앞으로 일주일~열흘이 고비" 예상 나왔는데


[홍윤철/서울대 예방의학과 교수 : 그렇죠. 왜 그러냐 하면 접촉자가 어떠한 말하자면 잠복 기간을 넘어서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되면 우리는 그 기간을 이제 어느 정도 통제됐다고 볼 수가 있는 거죠. 그렇다면 일주일에서부터 한 열흘 정도가 현재로서는 고비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일주일에서 열흘이 고비인데 지금 새로 나온 얘기가 어제 이제 처음으로 인정을 했는데요. 무증상 감염. 그러니까 증상이 없는데도 감염시킬 가능성이 있다라는 걸 우리 정부도 처음으로 인정을 했습니다, 이 부분을.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 실제 '무증상 전파' 확산 가능성은


[홍윤철/서울대 예방의학과 교수 : 무증상 감염이 사실 이번 감염의 새로운 사실이고 또 걱정을 해야 되는 부분입니다. 왜 그러느냐 하면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은 대개는 증상이 있는 다음에 전파가 되기 때문에 무증상으로 전파가 된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인데 또 그만큼 지역사회에서의 전파 우려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증상이 있는 다음에 우리가 감시체계를 가동을 하는데 그거보다 좀 더 적극적으로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접촉자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무증상 감염이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가 통제가 더 어려워진다는 건데. 그러면 좀 더 구체적으로 지금 방역과 좀 달라져야 될 부분들이 있을까요? 만약에 확인이 된다면요. 

[홍윤철/서울대 예방의학과 교수 : 예를 들면 증상이 있는 다음에 접촉자로서 우리가 감시를 하는데 그 환자가 증상이 생기기 전에 접촉했던 사람도 가능성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제 생각에는 적어도 하루 정도는 증상이 없을 때도 하루 정도 이전부터 접촉자를 적극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앞서 보도에서도 보셨을 텐데 중국 후베이성을 들른 외국인들은 입국 금지를 했는데 중국 전역으로 넓혀야 된다 이런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중국 전체 입국제한' 목소리 커지는데


[홍윤철/서울대 예방의학과 교수 : 그건 이제 감염 상황의 심각성 또 규모 등을 저는 잘 파악해서 이제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무조건 국경을 다 차단한다고 바람직하다고 생각되지는 않고요. 현재 확산 정도가 갑자기 증가되거나 하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후베이성에 현재로서는 그렇게 국한해서 차단하는 것이 맞고. 그렇지만 상황을 면밀히 봐야지 되겠죠. 우리가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해야지 됩니다. 다만 합리적인 또 판단도 같이 해야지 되는 거죠.]

[앵커]

일단 중국 후베이성을 중심으로 확진 환자들이 나오고 있는데 주변 지역도 사실은 조금씩 확진 환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서 아무래도 기준점을 마련한다면 어느 정도까지 입국 금지 제한 조치를 넓혀야 한다면 그 기준을 어디까지 좀 봐야 될까요? 

[홍윤철/서울대 예방의학과 교수 : 그 기준을 명확하게 잡기는 어렵겠지만 현재 유입돼서 새롭게 발생하는 환자가 있는지. 다만 지역사회에서만 발생이 되는지를 면밀하게 봐야지 되고요. 그러니까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정도가 좀 잠잠해지고 또 유입되는 것이 이제 없다면 사실은 더 확산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그 상황이 아니고 유입되는 환자도 생기고 지역사회에서도 확산된다면 우리는 좀 더 방역체계를 강화하는 측면에서 전면적인 입국 통제도 고려해 볼 수 있는 것이죠.]

[앵커]

한 가지만 더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밀접, 일상. 밀접 접촉이냐 일상 접촉이냐 상관없이 이제 자가 격리를 하겠다, 이렇게 정부가 발표를 했는데요. 자가 격리됐을 때의 수칙이 있다면 혹시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자가격리 대상' 어떻게 생활해야 하나


[홍윤철/서울대 예방의학과 교수 : 자가 격리라고 하면 이제 스스로 알아서 격리를 해야지 되는 건데요.]

[앵커]

가족과 같이 있을 수가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홍윤철/서울대 예방의학과 교수 : 그렇죠. 그런데 접촉자라고 하는 개념이 이제 밀접이든, 일상이든 사실 같은 공간에 있으면 그건 접촉자다라고 봐야지 되고요. 그러니까 자가 격리라고 하는 것은 같은 공간에 없는 수준에서의 격리가 돼야지 된다. 그렇게 봐야지 됩니다.]

[앵커]

가족과도 일단은 좀 떨어져서 지내야 된다라는 말씀이시죠?

[홍윤철/서울대 예방의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서울대 예방의학과의 홍윤철 교수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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