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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의혹'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 재소환…13시간 조사
입력 2020-01-16 07:47
수정 2020-01-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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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의혹과 관련해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를 어제(15일)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조사는 13시간 동안 진행됐는데 앞으로의 수사는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과 최지성 실장 등 그룹 윗선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가 어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4부에서 1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의혹 때문입니다.
김 전 대표는 2015년 당시 삼성물산 대표이사로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주도했습니다.
검찰은 이때 김 전 대표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유리한 합병비율을 만들기 위해 삼성물산의 주가를 고의로 떨어뜨린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물산이 해외 공사를 따낸 사실을 합병 전에 공개하지 않은 이유를 집중 확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김 전 대표를 소환했습니다.
하지만 변호사 선임문제로 조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어제 다시 부른 것입니다.
검찰은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등 그룹 고위층 인사를 조만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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