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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미중 정상통화 대대적 보도…"양국 협력은 서로 이익"

입력 2019-06-19 13:42

"시진핑, 트럼프와 G20서 회동…중국 기업에 공평 대우 촉구"
대미 비난 공세도 여전…"미국 패권주의 벽에 부딪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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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트럼프와 G20서 회동…중국 기업에 공평 대우 촉구"
대미 비난 공세도 여전…"미국 패권주의 벽에 부딪힐 것"

무역전쟁으로 첨예한 대립 중인 미중 정상이 전화통화를 통해 내주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담하기로 약속한 가운데 중국 주요 매체들이 두 정상의 통화 내용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양국 갈등 해결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은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전화통화 내용을 1면에 보도하면서 양국 정상이 G20 정상회의 기간 회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인민일보는 "두 정상이 회담에서 중미관계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양국이 협력하는 것이 서로에게 이익이 되고, 다툼은 서로에게 상처가 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도 이날 두 정상의 통화 내용을 자세히 전하면서 시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중국 기업에 대한 공평한 대우를 촉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 만나기 원하는 것은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면서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레이스가 막 시작됐고, 미국 경제가 매우 취약해진 데 대해 압박감을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매체는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대미 공세를 이어갔다.

인민일보 해외판은 이날 1면 논평(論評)을 통해 "중미관계 악화는 세계에 영향을 끼치고, 양국관계를 곤경에 빠뜨렸다"면서 "이런 관계 악화의 근본 원인은 미국 측에 있다"고 비판했다.

인민일보는 이어 "미국은 현재 잘못된 방향으로 더 멀리 가고 있다"면서 "미국 우선주의의 깃발을 들고 세계 다극화와 경제 세계화라는 대세와 점점 더 충돌하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의 압박과 도발에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패권주의는 결국 막힐 것이고, 벽에 부딪혀 피를 흘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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