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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 "경쟁자 아닌 동반자 돼야"

입력 2024-04-26 19:13 수정 2024-04-2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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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중국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다고 26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이 자리에서 블링컨 장관이 러시아군에 대한 중국의 지원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고, 시 주석은 미국이 중국의 경제 발전을 억압하고 있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양국은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상호 성취해야 한다. 서로 해를 끼치지 않고 말과 행동을 일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자신감 있고 개방적이며 번영하는 미국을 보는 것이 기쁘다. 미국도 중국의 발전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이 근본적인 무제가 해결되고 첫 단추가 채워져야 양국 관계가 진정으로 안정되고 개선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시 주석과의 만남에 앞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동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왕 부장은 양국 관계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면서도, 부정적 요인들이 쌓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의 권리와 이익이 억압당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양국 정상이 협력해야 한다고 합의한 문제에 대해 진전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며 "최소한 오해와 오판을 피하기 위해서 서로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 가능한 한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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