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4일) 아침에 새로 들어온 소식 보겠습니다.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한 각종 의혹이 미국에서 나오는 가운데, 이번에 평양에 가는 폼페이오 국무장관. 북한과 만나서 어떤 논의를 할지 특히 더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국무부가 북한에 비핵화와 관련한 구체적인 시간표를 내놓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서 또 주목이 되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안태훈 기자, 볼턴 보좌관이 말한 1년 내 시간표에 대해서 기자들이 물으니까 이렇게 답을 한 것인데,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볼턴 보좌관은 대량살상무기 등 북한의 핵·미사일을 1년 안에 해체하는 방안을 고안했고 폼페이오 장관이 조만간 북측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를 놓고 여러 해석이 나왔고, 실제 그런 방안을 제시하기 보다는 북한을 압박하는 차원이란 분석도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 국무부가 공식 브리핑에서 '비핵화 시간표'를 내놓지 않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볼턴의 기자들의 질문에 "일부 인사들이 시간표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런 시간표를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른바 '1년 시간표'를 갖고 있지 않다고 부인하지는 않은 것입니다. 그러면서 제안하지는 않겠다 이 부분은 부인한 것입니다.
이 점으로 미뤄봤을 때 '1년 시간표'라는 안 자체는 논의가 없었다고 보기는 어렵고,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일단 제시하지 않고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분석됩니다.
미 국무부는 또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일정은 1박 2일이 될 것이며 6명의 취재진이 동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에는 못갔지만, 독일전에서 이변을 만들어낸 우리 대표팀이었습니다. 그래서 신태용 감독이 어떻게 될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있는데, 다른 감독 후보가 얘기가 되고 있는 모양이죠?
[기자]
네, 브라질 현지 언론은 "이집트축구협회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스콜라리 감독과 접촉했다"며 "대한축구협회 역시 스콜라리 감독에게 공식 제안을 보낼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스콜라리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우승을 한 명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내일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소위원회 회의를 열고 신태용 감독에 대한 평가에 나섭니다.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위원장은 소위원회 소속 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이번 달 계약이 끝나는 신 감독의 재계약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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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테니스 소식입니다.
세계 랭킹 22위의 마리아 샤라포바가 윔블런 테니스대회 1회전에서 탈락했습니다.
상대는 랭킹 132위의 러시아 선수 비탈리야 디아트첸코였는데, 세트스코어 1대 2로 패했습니다.
샤라포바가 메이저 대회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2010년 이후 8년여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