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체제 보장' 트럼프 발언에 북 '침묵'…일단 숨 고르기?

입력 2018-05-19 20:36 수정 2018-05-19 20:36

북 외무성 대표단 동남아로…싱가포르행 '주목'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북 외무성 대표단 동남아로…싱가포르행 '주목'

[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2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제(18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체제를 보장해줄 수 있다고 했는데 북한은 아직 반응이 없습니다. 일단 분위기를 살피는 것으로 보이죠. 북한 외무성 대표단은 동남아 국가로 출국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의 대가로 체제안전 보장을 언급했지만, 북한은 만 하루가 지나도록 아무 반응을 내지 않았습니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다른 매체들도 관련 소식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23일부터 진행될 예정인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취재할 우리 측 기자단 명단도 접수하지 않은 채 그대로입니다.

이를 두고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의 성명 등으로 미국과 우리 정부에 할 말을 다한 북한이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갔단 분석이 나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보낼 메시지는 다 보냈다고 판단한 것 아니겠느냐"며 "앞으로 어떻게 할 지는 시간이 흐르면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길게는 한·미 정상회담 결과가 나오는 오는 23일까지 침묵하며 미국 측 분위기를 파악할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다만 이런 가운데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최희철 부상을 단장으로 한 조선 외무성 대표단이 동남아 나라들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동남아 외교 담당인 최 부상이 싱가포르로 향한다면 북한도 미국과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 준비에 정상적으로 돌입했단 해석이 가능합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관련기사

트럼프-구테흐스 유엔총장 면담…"한반도 문제 논의" 트럼프, '정권 보장'까지 언급…판 지키며 '다목적 경고'도 트럼프 "한국 모델 있다" 언급…"북, 매우 부유해질 것" '북 비핵화-체제 보장' 로드맵…어떤 절차로, 언제까지? 북, 풍계리 취재명단도 접수하지 않아…대미 우회 압박?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