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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 모델 있다" 언급…"북, 매우 부유해질 것"

입력 2018-05-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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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한국 모델'은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을 뜻하는 걸까요. 일단 전날 백악관이 언급한 '트럼프 모델'을 구체화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서 리비아에서는 비핵화를 한 뒤 카다피 정권이 쫓겨났죠. '한국 모델'은 정권을 유지하면서도 경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풀이됩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모델'이라는 말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모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언급된 리비아 모델은 매우 다른 거래입니다. 김정은은 거기, 그의 나라에 남아, 나라를 통치할 겁니다.]

비핵화 후 제거된 카다피 정권에는 보호를 약속하지 않았다고 강조한 겁니다.

이어서 한국이 이뤄낸 경제성장 얘기를 꺼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국의 산업을 보면, 열심히 일하는 멋진 사람들이 만든 한국 모델이 있어요.]

리비아 모델이 아니라 한국 모델이 북한에 적용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김정은)의 나라는 매우 부유해질 겁니다. 그의 국민은 굉장히 근면합니다.]

전력과 인프라 등에서 미국의 민간 투자가 이뤄질 거란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과 맥이 닿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수한 인력을 거론하면서 개성공단과 같은 제조업 공단 부문에서 협력과 지원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국제통화기금 등을 통해 자금을 우회 지원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미국의 자본과 기술이 북한에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대 적성국 교역법' 등 풀어야 할 매듭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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