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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 또 대형 산불…여의도 43배 면적 전소

입력 2017-12-0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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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또 대형 산불이 나면서 주민 2만7000여 명이 대피를 했습니다.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황입니다. 강한 바람으로 진화를 할 수 없어서 피해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거센 불길이 주택가를 집어 삼킬 듯 무섭게 타오릅니다.

이미 화마가 덮친 건물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듭니다.

현지시간 4일 오후 로스앤젤레스 북쪽 도시인 벤추라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불길이 시속 80km의 강풍을 타고 주택가를 위협하면서 주민 2만70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대피 주민 : 이 지역에서 거의 30년을 살면서 홍수, 산불 등을 겪어 왔는데 바람의 방향을 알 수가 없으니 문제네요.]

소방헬기와 소방관 수백 명이 투입됐지만 강풍 때문에 진화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크 로렌젠/벤추라 카운티 소방국장 : 산타폴라에서 시작된 작은 산불로 4만 5천에이커(182㎢)가 불에 탔습니다. 바람 때문에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산불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소방당국은 가옥 등 건물 150여 채가 이미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캘리포니아 북부 와인산지인 나파와 소노마 밸리 지역에서 주 역사상 최악의 산불이 발생하는 등 캘리포니아 주에 대형 산불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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