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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부 능선' 넘은 세월호 인양 작업…남은 절차는?

입력 2017-03-25 12:27 수정 2017-03-25 17:21

이르면 29일 전후 목포신항 도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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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9일 전후 목포신항 도착 예정

[앵커]

보신 것처럼, 세월호 선체가 반잠수식 선박에 올려지는 것은, 가장 까다롭고 예민한 작업이었습니다. 이제 선체 안에 물을 빼내는 작업 등이 끝나면, 목포 신항을 향해 이동하게 됩니다.

앞으로 남은 과정을 박현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은 아직 물 밑에 가라앉아 있습니다.

목포신항까지 이동을 위해선 수면 위로 떠오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반잠수선은 물에 잠기도록 하기 위해 일부러 바닷물을 집어넣은 상태입니다.

이제 선박을 다시 띄우기 위해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작업이 너무 빨리 이뤄지면 세월호가 흔들리거나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천천히 신중히 작업을 해야 하는데 해양수산부는 오늘 중 잠수선을 완전히 부상시킬 계획입니다.

잠수선이 떠오르는 과정에서 일부만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도 온전히 물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부양한 반잠수선과 세월호를 묶는 작업까지 끝나면 목포신항까지 약 90km 거리를 이동합니다.

이르면 다음 주 수요일 전후면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목포 신항에 도착하면 이동 레일을 타고 부두로 옮겨집니다.

선체, 특히 좌현이 약해진 상태라 이동 중 훼손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작업이 이뤄져야 합니다.

육상 이동을 마치면 미수습자 수색과 진상 조사 절차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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