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르재단, 박 대통령 순방 전 청와대 회의 참석 논란

입력 2016-10-05 21:24 수정 2016-11-03 16:0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앵커]

실적도 없는 신생재단인 미르재단이 한-이란 문화교류 사업인 K타워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경위를 놓고 특혜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오늘(5일)은 청와대 사전회의에도 재단이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정감사에서 미르재단과 관련해 연일 석연치 않은 정황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짚어보겠습니다.

윤설영 기자, 미르재단이 청와대 사전회의에도 참석했다는 건 K타워 프로젝트 초기부터 깊숙이 관여했다는 얘기가 되겠군요.

[기자]

네, 대통령 순방 한달 전인 지난 4월 정만기 당시 산업통상자원비서관 주재로 청와대에서 사전 회의가 열렸는데요.

산업자원부, 국토교통부, 코트라, LH 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 회의에 미르재단 관계자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관계자만 참석한 회의에 민간 재단 관계자가 참석한 것은 이례적으로 보입니다.

LH 관계자는 두번째 회의에 갔더니 미르재단 관계자가 있었다고 말해, 회의에서 미르재단에 대해서 처음 알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 말은 즉, 사업주체인 LH 측도 미르재단이 참여하는 건 줄 몰랐다는 얘기인데, 그렇다면 LH는 미르재단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K타워 프로젝트의 주요주체로 선정했다는 건가요.

[기자]

LH는 양해각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한류 촉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해 미르재단을 선정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LH 관계자는 미르재단에 대해 따로 소개를 받은 적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LH가 사전회의에서 처음 본 미르재단을 사업주체로 선정했다는 건데요.

대통령 추진 사업에 잇따라 미르재단이 선정되면서 그 배경이 의심스러워지는 대목입니다.

[앵커]

미르재단이 관여했던 K밀 사업이 포함된 코리아에이드와 관련해서도 특혜 의혹이 새로 제기됐던데요.

[기자]

네,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 당시 발표한 한국형 ODA, 즉 공적개발협력모델이 바로 코리아에이드인데요.

이 가운데 음식사업인 K밀을 미르재단이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리아에이드는 정부의 국제개발협력 종합시행계획에 반영되었어야 하는데요.

당초 2017년 사업계획에는 코리아에이드가 반영돼있지 않다가, 규정을 어기고 8월에 이 사업을 뒤늦게 포함시킨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오늘 정무위에서는 그 배경을 놓고도 야당 의원들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앵커]

아무튼 이 미르재단 논란이 잇따르면서 전경련에 대한 시선도 곱지 않은데, 어제 야당에서 해체 주장 나왔고, 오늘은 여당의 유승민 의원도 개인적으로는 해체하는 것이 맞다고 얘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파장을 좀 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설영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