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만 퇴치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는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미셸이, 이번엔 직접 샌드백을 두드리고 줄넘기를 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50대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놀라운 근력과 스피드를 선보였다는데, 어떤 의도가 담긴 걸까요?
이상복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권투 글러브를 낀 미셸 오바마가 경쾌하게 샌드백을 두드립니다.
킥복싱을 하듯 발차기도 합니다.
자유자재로 줄넘기를 하는 발동작이 날렵합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이 평소 백악관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찍은 동영상입니다.
미셸은 오늘(21일) 이 영상을 공개하면서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미셸 오바마/미국 대통령 부인 : 잊지 마세요. 운동 후에는 꼭 물을 마셔야 합니다.]
미셸의 영상은 사람들에게 운동을 권유하려면 자기부터 멋진 몸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착 달라붙는 운동복을 입어 몸매를 그대로 드러낸 것도 그 때문입니다.
미셸은 벌써 5년째 국가 차원의 비만 퇴치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의 성공을 위해 직접 온 몸을 던져 홍보를 펼치는 겁니다.
미셸은 최근 한 방송에서 놀라운 팔굽혀 펴기 능력을 선보이는가 하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엄마표 다이어트 댄스도 보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