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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서 9층 아파트 붕괴…주민 21명 연락 두절
입력 2015-05-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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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남부의 9층 아파트 한 동이 갑자기 완전히 무너져내렸습니다. 최근에 비가 많이 내린 뒤 지반이 약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114명의 주민들이 이곳에 살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21명이 지금 연락두절 상태라고 합니다.
이유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아파트가 서 있던 자리에 건물 잔해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옆 아파트도 창틀이 휘어지고 벽이 부서지는 등 불안해 보입니다.
어제(20일) 낮 12시쯤 중국 남부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의 9층 아파트 한 동이 붕괴됐습니다.
이 아파트에는 36개 가구 114명이 거주하고 있었는데, 이중 21명은 연락이 안 된다고 현지 언론이 밝혔습니다.
한 주민은 붕괴 당시 상황에 대해 "갑자기 천둥치는 소리가 들려 지진이 난 줄 알았는데 문을 열고 나와보니 거실이 먼지로 덮여있었고 창문은 박살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이 인근에서 큰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가 일어났고, 그 바람에 지반이 약화돼 건물이 붕괴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안과 소방대원들이 붕괴 현장을 봉쇄하고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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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영상편집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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