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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한인 여성, 시어머니 토막살해…재산 문제 갈등

입력 2015-03-31 21:55 수정 2015-03-3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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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40대 한인 여성이 시어머니를 토막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재산 문제에 따른 고부 갈등이 범행 동기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소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간 25일 오전 6시 30분쯤, 익명의 제보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로스앤젤레스 남쪽 터스틴시에서 40대 한인 여성 이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역시 한인인 70대 시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입니다.

경찰은 잡동사니로 가득 찬 이씨의 차 안에서 시어머니의 것으로 보이는 유해가 담긴 여러 개의 봉지를 발견했습니다.

[에디 헤르난데즈/LA카운티 경찰 : 집 안에 있던 여성을 죽이고 유해를 차량에 나눠 넣은 것으로 보입니다.]

불에 탄 이 집이 숨진 시어머니가 홀로 살던 곳입니다.

경찰은 용의자 이씨가 시어머니를 살해 후 증거 인멸을 위해 불을 지른 뒤 도주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씨는 숨진 시어머니와 집의 소유권 등 재산 문제로 갈등을 겪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소영 (전화녹취)/시어머니의 사촌동생 : (한국에) 나왔을 때 큰아들 내외가 들어와 사는데 힘들다고 했어요. 억지를 부린다길래 다른 주로 이사를 가든지 서울에서 살라고 (했어요.)]

체포된 이씨에겐 우리 돈 11억원의 보석금이 책정됐으며 첫 신문은 다음 달 24일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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