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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일본인 인질사태 '2대 2 맞교환' 부상…미국 '반대'

입력 2015-01-2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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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인 인질 사태에 IS가 남성 테러범의 석방을 추가로 요구하면서 2대 2의 맞교환 방식이 새롭게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반대하고 있어서 성사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도쿄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IS가 여성 테러범 사지다 알 리샤위 외에 남성 테러범의 석방을 요구했다고 요르단 타임스가 26일 보도했습니다.

이라크 출신의 지아드 알 카볼리.

2005년 5월 요르단 운전사를 살해하고 모로코 외교관을 납치한 혐의로 체포돼 사형 선고를 받은 뒤 복역 중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들 2명의 테러범을 IS에 붙잡힌 일본인 고토 겐지, 그리고 요르단 조종사와 2대 2로 맞바꾸는 방안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일본 정부는 요르단 정부 등 관계국에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테러범을 풀어주는 대가로 일본이 요르단에 원조 자금을 늘려 지원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미국은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젠 사키/미 국무부 대변인 : 미국은 테러범들에게 양보하지 않는다는 걸 수년 동안 자주 공개적으로 밝혀왔습니다.]

인질과 테러범의 맞교환은 몸값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테러에 굴복하는 행위란 겁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국민의 67%는 인질의 몸값을 주는 것에 반대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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