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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인질 맞교환은 일본 몫…테러와 협상없어

입력 2015-01-2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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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미국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인질과 IS 포로의 맞교환을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 테러 단체와는 협상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되풀이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데니스 맥도너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날 "결정은 일본의 몫이고 미국은 여기에 개입할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도 "인질에 대한 몸값을 지불하지 않고 포로를 교환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정책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일본이 해야 할 일을 협의할 수 없지만 돈을 주는 것은 미래의 납치를 조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상원 정보위원장을 지낸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은 "협상이 분명히 진행되고 있으며 요르단도 연관돼 있다"며 설명했다.

IS가 석방을 요구한 이라크 여성인 사지다 리샤위의 신병은 현재 요르단 정부의 보호 하에 있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솔직히 맞교환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무자비한 극단주의 세력과 타협하는 것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IS는 인질로 억류 중인 일본인 고토 겐지(後藤健二)의 석방을 조건으로 2005년 요르단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시도하다 붙잡혀 사형을 선고받은 리샤위를 풀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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