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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일본인 인질 1명 살해…고토-테러범 맞교환 요구

입력 2015-01-26 15:44 수정 2015-01-2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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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 IS가 일본인 인질 1명을 살해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지난 24일 밤 인질을 살해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공개된 지 약 하루가 지나서입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IS가 인질 유카와 하루나의 살해 사실을 확인한 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라디오 매체 알바얀을 통해서입니다.

알바얀은 뉴스를 통해 "경고를 이행했다. 주어진 시한이 종료함에 따라 일본인 인질 유카와 하루나를 처형했다"고 밝혔습니다.

희생자 가족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유카와 쇼이치/희생자 아버지 :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슬픔이 복받쳐 더 이상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인질인 고토 겐지의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난 24일 공개한 영상을 통해 고토의 석방 조건으로 지난 2005년 60여명이 숨진 요르단 자살폭탄 테러 공범인 사지다 알 리샤위와의 맞교환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요르단에서는 IS에 억류 중인 요르단군 조종사와 리샤위를 교환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어 이마저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S는 지난해 12월 요르단 조종사를 석방시키는 조건으로 리샤위를 풀어줄 것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결정은 일본의 몫"이라며 "테러리스트와 협상하지 않는 것이 미국의 정책"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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