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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인질 '억류 5개월'…온갖 노력에도 비극 결말

입력 2015-01-2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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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IS의 일본인 인질 사태는 지난해 8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물밑 교섭을 하면서, 인질 교환 시도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렇지만 억류 5개월은 비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전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민간 군수업체를 운영한 유카와 하루나는 경비 업무를 따내기 위해 시리아에 들어갔다 지난해 8월 IS에 억류됩니다.

IS에 붙잡히기 전 실탄 사격하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유카와 하루나 : (러시아제) AK47 실사격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인질 억류 소식에도 그의 가족들.

[유카와 쇼이치/유카와 씨 아버지 (지난 21일) : 혼란스럽습니다. 매우 죄송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유카와와 교분을 이어온 프리랜서 언론인 고토 겐지.

그를 구하기 위해 10월에 시리아의 IS 점령지로 다시 떠났지만, 얼마 안돼 붙잡히고 맙니다.

11월 초, IS는 고토의 부인에게 몸값 10억 엔, 우리돈 98억 원을 요구했습니다.

그즈음 이들 2명과 IS 포로를 교환하려는 시도도 이뤄졌습니다.

현지 무장단체 이슬람전선이 IS 포로와 교환하는 방안을 협상했으나, IS 측이 돈을 요구해와 무산됐다는 게 일본 언론의 보도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7일 아베 총리는 중동 순방 중 IS 격퇴작전에 2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사흘 뒤 IS는 기다렸다는 듯 살해 위협 동영상을 띄웠습니다.

[IS 대원 : 일본 인질들의 목숨을 살리려면 2억 달러를 지불하라. 그렇지 않으면 이 흉기가 너희들의 악몽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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